[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울산광역시에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예방 및 상담을 총괄하는 울산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날 개관식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김경섭 부원장을 비롯하여 울산광역시 최장혁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2013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인터넷중독위험군 수는 5만8,000명, 스마트폰중독위험군 수는 6만1,000명이다. 일상생활에서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급격한 의존 확대는 과다사용 등 역기능을 유발하고 중독위험군의 증가로 이어진다.

(왼쪽 세 번째부터) 미래창조과학부 박성진 과장, 울산광역시 최장혁 기획조정실장, 한국정보화진흥원 김경섭 부원장, 한국정보화진흥원 권미수 인터넷중독대응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울산 인터넷중독대응센터(연면적 약 100㎡)에는 개인 및 집단 상담실, 대기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치료 및 재활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에게는 전문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가정방문상담을 진행하고, 민간기관과 협력하여 예방교육과 치료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유․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인터넷 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와 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김경섭 부원장은 “인터넷 사용자의 건강한 인터넷 사용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울산인터넷중독대응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인터넷 중독으로 고통 받은 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지난 2002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광역시‧도에 16개 센터가 마련되었고, 올해 신규 센터 1곳을 추가로 신설하여 17개의 센터를 구축‧완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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