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벤처 사업모델을 보면 '빅데이터'관련 벤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 소장은 최근 한양대 모바일SW사업단의 5차 재직자 지원과정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존재하고 나오고 있지만 그 핵심에는 SoMAC이 자리잡고 있다. 소셜(Social), 모바일(Mobile), 빅데이터 분석(Analytics), 클라우드컴퓨팅(Cloud)이 바로 그것이다.”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장은 최근 한양대 모바일SW사업단의 5차 재직자 지원과정에서 미국 크런치베이스(Crunchbase) 1000개 펀딩사례를 분석해서 발표했다. 2003 1년간 미국 유명한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벤처기업들의 사업모델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제치고 빅데이터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000개 사례 중 빅데이터가 293개로 가장 많다. 재미있는 것은 이 가운데 빅데이터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박 소장은 293개 회사 중 대부분이 우리나라로 보면 배달의 민족, 카카오톡, 네이버, G마켓 등 일반적인 모바일 서비스 회사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패션 관련 콘텐츠 서비스 업체들, 식당 검색 업체들이 빅데이터라는 명목으로 투자를 받은 경우가 많다는 것.

박 소장은 이에 대해 해외의 경우는 사업 시작할 때 초기에 빅데이터 기반으로 철저한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명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은 설립하자마 핵심 경쟁력으로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서기 소장은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들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조하는 회사가 얼마나 있겠느냐면서 미국에서는 IT를 모르는 기업도 인터넷이나 모바일 사업을 하려면 빅데이터 분석 능력이 없으면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000개 투자 사례 중 그 다음 많은 것은 소셜 기업이 222개다. 모든 서비스에 상호 대화하는 것이 탑재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박소장은 분석했다.
  박 소장은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미국에서는 10여년 전부터 벤처기업이 노트북을 제외한 무엇인가를 사면 바보라고 한다고 들었다면서 왜 자산을 사느냐,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활용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문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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