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KT는 30일 2014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유선통신 매출은 전년대비 약 12% 줄어든 2조3000억원을 전망했다. 유선통신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은 지속적인 감소추세가 보이고 있지만 결합상품으로 감소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선 부문 관련 올해 LTE 가입자 비중은 75%를 목표치로 잡았다. KT 신광석 CFO는 "LTE 가입자 비중이 올해는 7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LTE 단말의 판매 비중이 85%를 차지하고 있어 올해 LTE 가입자 비중은 75%, 중장기적으로는 90%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해 LTE 가입자가 1081만명 까지 늘어 전체 가입자 대비 62.4%로 집계됐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이동통신 ARPU는 전년 동기대비 9.7% 성장했다.

다만, 올해 ARPU는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전년대비 4%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계열사 개편 관련 KT는 자회사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을 진행중이다. 신광석 CFO는 "지난 27일과 28일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 입찰이 진행됐고 현재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KT 총 자산은 33조원 규모이며 기술발전에 따라 불필요한 자산이 발생하고 있고, 재무자산 건전화 차원에서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명예퇴직 비용과 그룹사 정리 등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며 "향후 배당정책은 회사의 중장기 전망과 재무계획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