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아이폰6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의 93%를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이 급격히 감소했다.

11일 해외 IT매체는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를 인용, 애플 독식에 안드로이드가 해당 기간 동안 분기 대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3분기 출하량 2억1700만대에서 4분기 2억600만대로 5%가 감소했다. 포크드 안드로이드도 8547만대에서 8500만대로 1% 감소했다. 반면, 애플 iOS 단말 출하량은 3927만대에서 7450만대로 직전분기 대비 90% 성장률을 기록했다.

 

윈도폰의 경우 902만대에서 1070만대로 19% 증가했다. 이 외 블랙베리를 포함한 타 OS 단말 출하량은 310만대에서 234만대로 감소했다. 이는 26% 줄어든 수준이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시장은 3분기 3억5400만대에서 3억7800만대로 7.8% 성장했다.

업계는 애플이 오는 2018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클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전체 아이폰 개통대수 4억400만대 중 15%만이 아이폰6시리즈로, 향후 더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말까지 아이폰 개통대수는 4억870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에는 6억5000만대 수준까지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전체 시장 규모의 3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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