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6의 배터리 사용량이 이전 제품인 갤럭시S4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더 얇은 디자인과 무선충전 코일을 내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내IT전문사이트 아이티클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3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S6의 배터리 사용량이 2,600mAh라고 전했다.

▲ 갤럭시S6 렌더링 추정 이미지(사진=고타비모바일)

스마트폰의 수명은 다양한 요소들에 영향을 받지만 기본적으로 수치화된 용량에 주목하게 된다. 전작인 갤럭시S5의 경우 2,800mAh였다. 갤럭시S6은 200mAh가 준 셈이다. 갤럭시S4가 2,600mAh의 배터리 사용량을 갖춘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은 갤럭시S4과 같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을 배터리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유니바디 콘셉트의 메탈 케이스를 씀으로써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내구성을 동시에 살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사용량을 낮출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배터리 충전 시간을 좁히기 위해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퀵 차지’ 기능을 적용한 바 있다. 또한 무선충전 코일을 내부에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 고유의 사용자경험(UX)인 터치위즈는 구글 레퍼런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계됨으로써 배터리 부하를 최대한 낮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갤럭시S6는 14나노 핀펫 공정의 엑시노스7420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두뇌역할을 담당한다. 퀄컴 스냅드래곤810도 교차 적용될 방침이다. 5인치 또는 5.1인치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이 밖에 3GB 메모리와 1600만 화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에 탑재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는 3월말 전세계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동반 공개되는 갤럭시S 엣지는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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