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을 발족하고, 소년소녀가장 지원 등 총 58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추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7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김준호 본부장과 이교용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 집배원, 우체국 창구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밀착형 자원봉사 활동과 공익사업 추진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4만3,000여 우체국 직원이 행복나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민과 가장 가까운 국가기관인 우체국이 앞장서서 국민의 든든한 이웃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 발대식에서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한빛예술단 시각장애인 이아름양 등이 우리 사회에 행복이 퍼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행복을 의미하는 세잎클로버를 흔들고 있다.

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은 전국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소외이웃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을 돕고, 무료급식 등 우체국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공익사업은 ▲우체국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민관협력사업 ▲미래창의세대 육성 기반조성사업 ▲의료복지 인프라 기반조성 사업 등 11개 사업에 걸쳐 58억원을 지원한다.

우체국금융의 친서민 상품을 통해 서민경제 지원에도 나선다. 2010년에 우정사업본부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소액서민보험상품인 ‘만원의 행복보험’과 2014년 보급을 시작한 ‘나눔의행복보험’을 통해 위험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이 사망보험금과 상해치료비, 장제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23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이웃사랑정기예금’, ‘행복지킴이통장’, ‘행복가득희망적금’ 등 친서민 특별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예금상품을 통해 저소득계층의 경제생활 안정도 지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995년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난해까지 41만여명에게 총 454억원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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