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공개된 가운데, 각 제조업체들도 이에 대항한 전략 스마트폰을 꺼내놨다.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중보급형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MWC2015에서 공개된 전략 스마트폰의 면면을 살펴보면 올 한해를 관통할 트렌드를 조망해볼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HTC ‘원 M9’이다. 이어 전시관에서는 레노버가 바이브샷과 A7000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는 루미아 640과 루미아640XL을 꺼내들었다. ZTE는 그랜드S3을, 알카텔 원터치는 아이돌3 스마트폰의 두개 버전을 공개했다. 소니는 보급형 ‘엑스페리아M4 아쿠아’를 선보였다.

▲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 부활의 삼성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MWC2015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외신들의 호평이 줄을 이으며 삼성전자의 부활을 알렸다. 삼성전자 ‘갤럭시S6’의 전략 포인트는 확 바뀐 디자인과 삼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성능, 새로운 솔루션 및 서비스의 도입 등이다.

‘갤럭시S6’ 시리즈는 메탈과 글래스의 조화를 통해 설계된 일체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내부적으로는 14나노미터 공정의 모바일AP 엑시노스7420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내장됐다. 20나노미터 공정 LPDDR4 3GB 메모리와 빠른 속도의 내장메모리인 UFS2.0이 배치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기반으로 한다. 잘 정돈된 터치위즈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1600만 화소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카메라가 후면에, 500만화소 카메라가 전면에 위치했다. 디스플레이는 5.1인치 크기의 QHD 슈퍼 아몰레드다.

가격은 미정인 상태다. 글로벌 출시일은 오는 4월 10일로 정해졌다.

▲ HTC 원 M9 (사진=폰아레나)

■ 전작의 장점 그대로 계승한 HTC ‘원 M9’
HTC는 삼성전자와 같은 날인 지난 1일 올 한해를 이끌 전략 스마트폰인 ‘원 M9’을 공개했다.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 제품으로 평가된다.

5인치 풀HD 해상도 LCD가 적용됐다. 디자인은 메탈 소재를 사용한 유니바디 컨셉트다. 모바일AP는 퀄컴 스냅드래곤81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3GB LPDDR4 메모리와 32GB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HTC는 ‘원 M9’ 카메라에 신경 쓴 모습이다. 후면은 20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는 400만 화소 울트라픽셀 카메라를 위치시켰다. 전면에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스피커가 내장됐다.

출시일은 이달 중순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649달러로 예상된다.

▲ 레노버 '바이브샷' (사진=폰아레나)

■ 저렴하지만 강력한 레노버 ‘바이브 샷’ ‘A7000’
레노버는 5인치대 합리적인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높은 하드웨어 스펙의 ‘바이브 샷’과 보급형 패블릿인 ‘A7000’이다.

‘바이브샷’은 5인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가격은 349달러로 예상된다. 3가지 색의 LED 플래시와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에 장착됐다. 전면은 800만 화소다. 7.3mm의 얇은 두께를 갖추고 있다.

64비트 생태계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615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3GB 메모리와 32GB 저장공간을 갖췄다.

레노버 ‘A7000’은 170달러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5.5인치 화면크기를 갖춘 패블릿이다. 해상도는 HD 720p다. 모바일AP는 미디어텍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내장됐다. 2GB 메모리와 8GB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통해 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LTE를 지원한다.

카메라는 듀얼LED 플래시와 800만 화소, 전면은 500만 화소가 위치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640'

■ 윈도10으로 날갯짓,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640’ ‘루미아640XL’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선보일 보급형 모델인 ‘루미아640’과 ‘루미아640XL’을 공개했다. 두 제품은 차이는 화면 크기에 있다. 전자는 5인치, 후자는 5.7인치다.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640’은 5인치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9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1GB 메모리와 8GB 저장공간을 갖췄다.

좀 더 큰 사이즈인 ‘루미아640XL’은 5.7인치 HD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내장됐다.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3000mAh 배터리 사용량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LTE를 지원한다. ‘루미아640’은 159달러, ‘루미아640XL’은 219달러로 추정된다. 출시일정은 오는 4월이 유력시된다.

▲ 소니 '엑스페리아M4 아쿠아'

■ 플래그십 대신 출두한 소니 ‘엑스페리아M4 아쿠아’
엑스페리아Z4 태블릿과 함께 공개된 ‘엑스페리아 M4 아쿠아’는 중급형 스마트폰이다.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소니의 ‘엑스모어 RS 포 모바일’ 이미지 센서를 탑재 했다. F2.0의 조리개 밝기와 감도(ISO) 3200를 지원한다. 전면에는 88도의 넓은 화각을 자랑하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 했다.

136g 무게와 함께 IP68 등급의 방진방수를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615 옥타코어 64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올 봄부터 일부 국가에서 판매가 될 예정이다.

▲ ZTE, 그랜드S3

■ 홍채 스캐너 장착, ZTE ‘그랜드 S3’
ZTE ‘그랜드 S3’은 첫 공개된 제품은 아니다. MWC2015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월 17일 중국시장에서 출시된 바 있는 모델이다. 특징은 잠금해제 시 홍채 스캐너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1920x1080 해상도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두뇌는 퀄컴 스냅드래곤801이 맡았다. 16GB의 저장공간을 갖췄지만 슬롯을 통해 64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메모리는 3GB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화소가 내장됐다. 전면은 800만 화소로 셀피 환경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 3100mAh 배터리 사용량을 갖췄다.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기반으로 한다. LTE도 사용 가능하다.

▲ 알카텔 원터치 아이돌3 (사진=폰아레나)

■ 쌍둥이, 알카텔 원터치 ‘아이돌3’
알카텔 원터치의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돌3’는 4.7인치와 5.5인치 모델로 양분됐다. 마치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은 점과 흡사하다.

아이돌3 시리즈는 JBL 솔루션을 통해 전면에서 최적화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4.7인치는 스냅드래곤 400 시리즈, 5.5인치는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가 각각 내장됐다. 가격과 출시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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