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노키아와 함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LTE 네트워크 기술인 ‘LTE-M’ 시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LTE-M은 LTE를 이용해 각종 사물들을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주는 기술이다. LTE-M은 LTE 커버리지 내의 모든 기반시설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5G 시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한 필수적인 솔루션이다.

센서가 부착된 사물들이 LTE 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사물들을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상호통신으로 사물 간 제어도 가능하다. 특히 별도로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직비’와 같은 기존의 IoT 네트워크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다.

▲ KT 황창규 회장(좌측)과 노키아 CEO 라지브 수리 (사진제공 = KT)

양사는 MWC에서 시연하는 ▲가로등 제어 ▲주차장 관리 ▲계량기 검침 ▲교통정보 수집 서비스를 시작으로 생활 밀착형 원격제어 솔루션뿐만 아니라 CCTV와 같은 공공서비스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양사 CEO는 Io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IoT 전반에 걸친 단계별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분야는 ▲ IoT Lab 공동구성 및 발족, ▲ IoT 융합BM 공동개발, ▲ LTE-M 실증단지 구축이다. 특히 LTE-M 실증단지와 IoT Lab을 통해 KT 중소 협력사를 지원∙육성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KT는 이번 LTE-M 세계 최초 시연을 시작으로 5G 모바일 비즈니스의 미래를 밝혀줄 IoT 선도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노키아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IoT 분야의 기술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5G 시대의 핵심기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T와 노키아는 앞서 2일에도 5G 기술 공동 개발과 관련 ▲유망 5G 협력 분야 도출 ▲5G 기술분야에 대한 공동과제 수행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5G 시범서비스 협력 ▲ 5G 표준화 활동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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