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대만 타이완모바일 및 몽골 스카이텔과 LTE 네트워크 성능 향상과 기술 전수를 위한 컨설팅 MOU를 체결했다.

또한 SK 텔레콤은 글로벌 장비업체 노키아와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MOU를 체결했다. 자사 ‘빅데이터 솔루션’ 등 다양한 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을 노키아 솔루션과 함께 상품화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는데 협력키로 합의했다. 

▲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 부문장(좌측)과 노키아의 앤드류 코프 한국 지사장 (사진제공 = LGU+)

대만 이동통신시장에서 28%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완모바일은 2014년 6월 LTE서비스를 시작해 6개월 만에 3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타이완모바일은 2013년 이후 3G와 LTE 네트워크 구축 계획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타이완모바일의 LTE 네트워크 성능 향상과 고객 체감품질 관리(CEM)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타이완모바일과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 및 모바일 솔루션 사업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네트워크 효율성을 향상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실시간 고객관리 솔루션에 대한 사업협력을 통해 몽골 스카이텔에도 선진화된 고객 체감품질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스카이텔은 올해 상반기 이후 LTE 사업권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노키아의 MOU 체결을 통해서도 150여개국 600여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해외에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경우 기대 이상의 사업 성과 창출도 전망된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은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자와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에도 글로벌 사업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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