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이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5일 간담회를 열고,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5G 시대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철 부회장은 “이번 MWC 화두는 ▲가상화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속도향상 및 간섭 제어가 가능한 LTE-A 기술 등 5G 서비스 ▲신개념 IoT 솔루션 ▲통신 금융업계간 서비스 융합을 토대로 한 핀테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차별적 IoT 서비스 발굴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5G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등 홈 IoT 서비스와 최대 50Gbps의 속도가 가능한 5G 기술 등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이상철 부회장은 노키아, 씨스코 등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의 최고 경영진과 직접 만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등 5G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홈 IoT 시대가 도래하면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 20억개의 디바이스가 1000억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재보다 수십배 빠른 네트워크 전송속도와 디바이스간 간섭제어가 가능한 다양한 5G 기술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MWC에서 LG유플러스는 30GHz~300GHZ의 고주파인 밀리미터 웨이브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 및 화웨이와 공동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장비가 상용망에 적용되는 시점부터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 패키지 등 연내 10여개 이상의 IoT 신상품을 출시한다. 이 부회장은 “다양한 IoT 신상품을 선보임으로써 뉴라이프크리에이터로서 고객의 삶의 트랜드를 바꿀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IoT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홈 네트워크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올해 홈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내 대전에 ‘홈 IoT 인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