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카카오택시의 출시일이 이달 31일로 정해지면서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다음카카오 측은 카카오택시가 기존 콜택시 앱과 큰 차이는 없지만 택시업계를 하나로 모으고 시장을 키우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26일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 출시일이 오는 31일로 정해졌다”며 “아직 모든 서비스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일반 콜택시 앱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26일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 출시일이 오는 31일로 정해졌다”며 “아직 모든 서비스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일반 콜택시 앱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카카오 측에 따르면 카카오택시는 카카오라는 플랫폼의 이점을 기반으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는 콜택시 앱을 지향한다. 기존 콜택시 앱들이 특정 대상, 상황에서만 활용돼 활성화가 잘되지 않았다면 카카오택시는 전 국민의 생활 앱으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카카오는 깔끔함과 단순함을 주안점으로 두고 카카오택시 앱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택시는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해 이용자 정보를 받아온다. 이용자가 승객용 앱을 통해 택시 요청을 하면 택시기사의 기사용 앱에 이용자의 현 위치정보가 전송되는 형태다.
 
카카오택시는 안심귀가 서비스처럼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이용자가 탑승한 택시 정보를 톡으로 보내는 기능을 지녔다. 그 밖의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특별한 기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모바일 콜택시앱 시장이 굉장히 작기 때문에 시장이 잘 되서 들어간다거나 당장의 이익을 보고자 하는 서비스는 아니다”라며 “여러 이권 다툼이 일어나고 있는 택시업계를 뭉치고 택시기사들이 모바일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카카오택시의 1차적 목표며 활성화를 위해 앱 서비스에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 내에 결제수단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유도 활성화를 위함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만일 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와 같은 결제수단을 이용자들에게 강요한다면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결제 수단을 선택하는 과정 추가도 이용자 사용에 허들을 세우는 것이라 판단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 택시업계를 뭉치고 택시기사들이 모바일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카카오택시의 1차적 목표다
 
단 향후 카카오택시 이용자와 택시기사가 충분히 확보될 경우 다음카카오는 결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다른 기존 콜택시 서비스 앱 시장을 독점하기 보다는 함께 시장을 키워나가는 건강한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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