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케이블TV방송사(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단체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9대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케이블협회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윤두현 회장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신임 윤 회장은 서울신문 사회부․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다 케이블TV 개국을 준비하던 보도채널 YTN으로 이동, 정치부․국제부 기자와 뉴미디어국 해외사업부장, 보도국 정치부장․국제부장을 두루 거쳤다. 이후 YTN 보도국장, YTN플러스 대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 윤두현 케이블 협회 회장

케이블업계는 지난 17일 협회 이사진이 참여하는 회장 공모 인터뷰를 통해 윤 회장이 산적한 업계 현안들에 대해 이해의 폭이 넓고 기대이상으로 열정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사회에 추천했다.

앞서, 케이블협회는 10~12일 사흘간 협회장 공모를 진행했고 윤두현 전 수석을 포함한 5명이 지원했다. 이후 17일 치러진 면접에서 윤 전 수석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윤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언론과 케이블업계, 정부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업계 위기를 정면 돌파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동통신 결합상품으로 방송이 ‘끼워팔기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방송콘텐츠 제값받기를 실현시키기 위해 전 회원사의 힘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케이블TV가 방송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진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역할과 평가에 있어서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왔다“며 ”창의적인 한류콘텐츠 생산의 주역으로 세계최초 UHD방송과 같이 케이블TV가 강점을 가진 영역을 계속 개척해 나가는 등 회원사의 역량강화와 업계 위상 제고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의 임기는 2018년 정기총회 시점까지 3년간이다.

<신임회장 주요 이력>

윤두현(1961년생)

▲ 학력
1986 경북대학교 영문학 학사(행정학 부전공)
2006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경력
1988 서울신문 사회부 편집부 정치부 기자
1994 YTN 정치부·국제부·편집부 기자, 뉴미디어국 해외사업부장,
보도국 정치부장 국제부장, 편집담당 부국장
2011 YTN 보도국장
2013 YTN 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2014 청와대 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 수상
2011.12.09 경북대 언론인상
2005.05.09 한국물리학회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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