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LG유플러스가 LG전자 차세대 스마트 워치 ‘LG워치 어베인 LTE’에 보조금(공시지원금) 21만원을 지급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경쟁작 기어S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27일 LG유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고가 64만9000원의 LG워치 어베인 LTE에 월정액 9만언대 LTE요금제 기준, 지원금 21만원을 제공한다고 공시했다. 월정액 3만~6만원대 중저가 요금제에도 2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각각 20만원 3000원~20만8000원까지 지원금 할인 액수를 책정했다.

이로써 LG워치 어베인 LTE 판매가는 4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유통점 최대 추가 지원금인 지원금의 15%를 더 받으면 40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삼성 '갤럭시 기어S(좌)', 'LG워치 어베인 LTE'

지원금은 LG어치 어베인 LTE가 높지만, 판매가는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S'가 낮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기어S는 3G 전용 모델로 SK텔레콤과 KT에서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기어S의 지원금은 SK텔레콤이 11만5000원, KT가 5만원이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양 사에서 기어S를 구매하려면 요금제에 가입해서 개통해야 한다. SK텔레콤은 ‘T아웃도어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월 1만원에 음성50분, 데이터 무제한, 문자무제한을 제공한다. 기본량 초과시 음성은 초당 1.8원/영상 3.0원이 부담된다. 이를 고려하면 SK테렐콤의 기어S 판매가는 17만2000원(부가세 별도)이다.

KT ‘웨어러블 요금제’는 월 8000원에 음성 50분, 데이터 100MB, 문자 250건이다. 기본량 초과시 음성은 초당 1.8원/영상3.0원, 데이터 1패킷(512MB)당 51.2원, 문자 LMS 30원/MMS 300원)이다. KT 기어S 판매가는 16만1000원이다.

한편, LG워치 어베인 LTE나 기어S 모두 자체 통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이다. LG워치 어베인 LTE는 LG유플러스 전용 모델로 SK텔레콤과 KT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LG전자는 내달 중 LG워치 어베인 LTE에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도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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