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소비자들의 휴대폰 구매 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폰 자동판매기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다. 자판기판매의 특징은 매장관리비용이 들지 않으므로 공시 지원금(보조금)외 추가 지원금 15%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S6도 자판기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자판기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폰플러스 컴퍼니는 지난 9월 다이소 주요 10개 매장에 시범적으로 설치했으며, 이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좋아 서울, 경기, 약 30여개 매장으로 확대 설치했다. 현재 130개 매장에 설치 중이다.

▲ 사진제공 = 폰플러스 컴퍼니

누적 판매량은 500대이다. 어떤 단말이던지 추가 지원금 15%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응준 폰플러스컴퍼니 대표는 “최근 단말기 판매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이 줄어들어, 고개들이 휴대폰 자동판매기를 더 찾고있다”며 “올해 판매량 목표치를 1만대까지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은 휴대폰 자동판매기를 이용하려면 생활용품 ‘다이소’에서 찾을 수 있다. 폰플러스 컴퍼니는 다이소 매장에 마련된 휴대폰 자판기를 운영중이다. 올해 운영 매장을 130개에서 17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통신사에서 물량을 별도로 받아 판매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팬택 단말이나 갤럭시노트2 등 시중에서 재고를 찾기 힘든 단말도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KT, 알뜰폰 업체 미디어로그로 개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협의중이다.

고객은 자판기에서 휴대폰을 신청 및 예약하면 1~2일내에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서울, 경기 지역은 당일 배송이다. 강남(역), 대치, 종로, 남부터미널, 신사역, 광화문, 명동본점, 종각역 근처의 다이소 매장에서 휴대폰 자판기를 찾을 수 있다.

폰플러스 컴퍼니는 갤럭시S6도 휴대폰 자판기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갤럭시S6의 할부원금은 80만원 후반대에서 점쳐지고 있다. 과거 이통사들의 지원금 지급방식을 고려하면, 갤럭시S6의 지원금은 10만언 내외가 될 듯 하다. 자판기 판매를 통해 추가 지원금 15%까지 받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폰플러스 컴퍼니는 아이폰6 예약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예약 선착순 300명에게 셀카봉과 액정필름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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