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웨어러블 기기 맞춤형 상품 ‘T아웃도어’가 출시 5개월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T아웃도어는 통신모듈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상품이다. T아웃도어를 활용하면 외출이나 운동 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웨어러블 기기 만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가능한 단말은 삼성전자의 ‘기어S'이다.

SK텔레콤이 T아웃도어 고객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고객이 전체 고객 중 76%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고객이 각각 34%, 30%로 가장 많았다. 고객들은 운동뿐 아니라 회의, 외근, 이동 시에도 T아웃도어를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T아웃도어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이다. 음악 스트리밍,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데이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T아웃도어에 가입하면 기본 음성 제공량을 다 소진해도 스마트폰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 외 월 3000원 상당의 착신 전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동일명의의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단독으로 T아웃도어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웨어러블 기기에서 타 회선으로의 착신전환(월 1500원)이 무료로 제공된다.

SK텔레콤 임봉호 상품마케팅본부장은 “T아웃도어의 인기 요인은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섬세하게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SK텔레콤은 다양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아웃도어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에게 남성 헬스 전문 잡지 ‘맨즈 헬스’ 1년 정기구독 할인권(40%)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