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중고폰 선보상제에 이어 중고폰 후보상제도 종료될 전망이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중고폰 후보상제인 ‘스펀지플랜’의 신규 가입을 다음달 1일부터 중단한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한 스펀지플랜은 가입 후 누적 기본료가 70만원(부가세 제외)를 넘어선 KT 고객을 대상으로 기기변경 시 단말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순완전무한61(월정액 6만1000원)은 12개월 순완전무한51(월정액5만1000원)은 14개월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사진제공 = KT

앞서, KT는 지난 1일 스펀지플랜 대상 단말기를 전기종에서 아이폰5S, 갤럭시S5 등 11개로 축소한 바 있다.

KT은 스펀지플랜 대신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 ‘올레 폰안심플랜 시즌3’에 중고폰 반납 보상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잔여 할부금 면제는 물론 단말의 전체적인 가치를 보상해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중고폰 후보상제를 폐지할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SK텔레콤은 ‘클럽T', LG유플러스는 ’U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가입자는 각각 20만, 2만명 수준이다. KT 스펀지플랜은 90만명이다.

한편, 이통3사는 우회 보조금이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중고폰 선보상제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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