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LG전자가 'G3 캣6(cat6)' 단말 출고가를 인하한다. 내달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6' 견제는 물론, LG 차세대 전략폰 'G4' 대비 재고 정리 수순 행보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4월 1일 G3캣6 출고가(LG-F460K)를 15만700원 내린다. 소비자는 출고가 79만9700원의 G3 캣6 단말을 64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3 출고가는 변동 없다.

▲ LG 'G3 캣6'

LG G3 캣6는 기존 LTE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3배 빠른 광대역 LTE-A 단말이다. LG전자는 삼성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대응하기 위해 해당 단말을 내놓았다. G3 캣6는 지난 하반기 LG 스마트폰 라인업 중 가장 흥행에 성공했던 제품이기도 하다. 3밴드 LTE-A 전용 단말 G플렉스2를 제외하면 최신 기종이다.

G3 캣6 출고가 인하로 업계는 주요 단말의 출고가 인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말기유통법 시행 초창기에는 단말 출고가 인하 행진이 이어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손에 꼽는 수준이다. 지난 3월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제외하고 출고가 인하는 전무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중저가나 구형폰의 출고가 인하는 없는 상태”라며 “이번 G3캣6 단말 출고가 인하는 단말기유통법의 영향이 아닌 제조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내달 말 국내 시장에 G4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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