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 제품의 특징을 공간에 투영한 전시로 제품디자인과 공간디자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바이오토피아'란 주제로 무지향성 사운드를 제공하는 '무선 360 오디오' 전시공간과 “배려의 마음이 만드는 디자인(Designed by Thoughtfulness)”이란 가전제품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를 통해 '공기와 '물'을 소재로 "무중의 공간"을 구성했다.
 

▲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전시된 '삼성 무선 360 오디오'

공간디자이너 박성칠씨와 백종환씨가 함께 만든 이번 전시는 '자연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컨셉트 아래 무지향성 사운드를 출력하는 '무선 360 오디오'의 청각적 특징을 '물' 에 투영해, 관람객들이 무지향성 음악을 감상함과 동시에 수면에 투영된 소리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무선 360 오디오'는 삼성의 독자적인 '링 라디에이터' 기술을 활용해 360도 방향으로 고품질 사운드를 균일하게 출력하는 제품이다. 전시회에는 총 6대의 제품이 설치돼 관람객이 전시장 어느 곳에 있어도 다양한 음역대의 소리를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전시장 내부는 중앙의 물을 담은 조형물과 곳곳에 놓인 '무선360 오디오'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선360 오디오'에서 나오는 사운드는 수면에 투영돼 파동과 파장을 만들고, 천장에도 시각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무선 360 오디오'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자이너 백종환씨는 "'바이오토피아'는 삼성 '무선 360 오디오'가 지원하는 청각적 경험에 시각적 즐거움까지 가미한 설치 디자인"이라며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동일한, 아름다운 형태로 완성된 타원형의 제품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원형의 조형물들을 활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공간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생활가전 테마관은 공간디자이너 유정한씨와 협업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본질적 배려'를 공간으로 표현했다.

디자이너 유정한씨는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 자연의 공기를 품고, 무한이 유영하는 물의 '무한 흐름'을 담아 부유하는 ‘무중의 공간’을 전시로 나타냈다.

전시장 외관에는 생활가전 제품 디자인의 '소프트 미니멀' 컨셉트를 담아냈고, 전시장 중심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핵심 디자인 정체성인 '웨이빙 서클'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설치됐다.

자연을 품은 공간을 거울을 설치해 무한의 공간을 나타냈고, 제품의 디자인 요소인 물과 바람, 공기를 형상화해 바람과 물이 무한으로 유영하며 자연에서 느끼는듯한 편안함과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휴식 할 수 있는 배려의 공간을 제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제품에 가치를 더해주듯, 전시에서도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가치 체험과 배려를 주고자 했다"며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보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극대화된 시청각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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