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독일의 항구도시 함부르크는 시스코 솔루션을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 전세계적인 스마트 포트(Smart Port) 도시로 주목을 받았다. 생산효율성을 향상한 스마트 팩토리 사례도 공개되어 제조업 분야에서의 만물인터넷이 이미 실현되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시스코코리아(대표 정경원)는 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서 언급한 함부르크 사례를 예로 들며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디지털화되어가는 시대의 흐름속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과 사례들을 소개했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사물인터넷 실증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이 더 이상 먼 미래의 비전이 아니라 이미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현실' 단계에 있다는 것이 시스코측이 주장하는 메세지다.

실제로 시스코는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만물인터넷 포트폴리오를 강화, 전세계적으로 건강한 만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N3N이 시스코 글로벌 만물인터넷 펀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N3N은 관제시스템과 독자적인 영상 및 이미지 처리 기술, 데이터 통합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이다.

올해 초 전세계 출시된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는 시스코와 N3N의 기술로 만들어진 합작품이기도 하다. 이 스마트시티 솔루션에는 시스코 UCS 서버 아키텍처 위에 N3N의 ‘이노워치(Innowatch)’ 솔루션, 시스코의 비디오 감시 시스템, 비디오 스토리지, 협업 및 코어 기술 등이 통합적으로 구현됐다.

이 외에도 시스코 글로벌 파트너사인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와 시스코 파트너이자 국내 스타트업인 나무아이앤씨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만물인터넷을 통해 제조업 분야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무아이앤씨는 공장 현장의 각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각기 다른 포맷의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하여 IT 시스템과 연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시스코 포그 컴퓨팅 상에서 구현했다. 제조사들은 이 솔루션을 통해 공장 현장에서 수집된 각종 데이터 현황을 비즈니스 단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만물'인터넷이 더 이상 미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라는 점을 직시할 수 있을 만큼, 올해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행사에는 실질적인 혁신 사례와 협력 성과가 공개됐다”며“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도 시스코와 함께 만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고, 건강한 만물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행보에 동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스코코리아는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에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5'를 함께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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