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범 액센츄어코리아 전무는 최근 데브멘토, IoE.asia가 주최한 '산업인터넷' 세미나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의 정의에 대해 발표했다. 고 전무는 사물인터넷이 21세기 국가 서열을 바꿀만한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20세기 미국을 강대국으로 만든 것이 ‘전기’였다면 21세기 강대국 서열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사물인터넷(IoT)이다. 사물인터넷 산업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위상이 바뀔 수 있다.”

고광범 액센츄어코리아 전무는 최근 데브멘토, IoE.asia에서 개최한 ‘산업인터넷’ 세미나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고 전무는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됐지만 미국이 1위를 하게 된 배경에는 전기가 있다면서, 전기가 B2B 영역에서 활성화되기 시작해 B2C 영역으로 진화하면서 관련산업을 끌어올리고, 그것이 지금 미국의 강대국 지위를 갖게 했다는 설명이다.

고광범 전무는 이안 고든(Ian Goldin) 옥스퍼드 교수의 말을 인용해 “IoT 산업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반영하고, 그 주체가 기업이든, 국가든, 산업이든 잘 반영되느냐에 따라 21세기 이후의 국가 강대국의 지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세기 전기가 미국을 강대국의 위상을 준 것처럼, 이제 사물인터넷이 국가의 위상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 전무는 액센츄어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을 정의하는데 있어 단순하게 통신 인프라만 많이 설치하거나, 기존 사물에 센서만을 부착해 단순히 통신만 주고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산업용 사물인터넷은 기술적인 것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 기존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는 개념이다. 산업용 사물인터넷을 통해서 디바이스들이 시작은 데이터를 센싱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인간들과 다른 애플리케이션,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들과 인터랙션을 하면서 스스로 작업을 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것. 그 결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사물인터넷이라는 것이다.

고광범 전무는 구글이 인수한 목록을 보면 트렌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광고플랫폼 회사 인수를 시작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그리고 최근 네스트를 인수하면서 구글이 관심 있는 것은 신경(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관련된 것들로 요약된다. 즉 사물인터넷 시장에 대한 환경이 마련되면 기계들이 스스로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단계까지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진행하는 인수라는 것이 고 전무의 설명이다.

고광범 전무는 “최근 다양한 미래 사회의 컨셉을 그린 비디오가 많다”면서 “IoT로 인해 그러한 세상이 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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