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은 투이컨설팅 수석(데이터 사이언스팀)은 "빅데이터의 '빅'도 중요하겠지만 데이터를 잘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결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숫자를 그림으로 만드는 시각화가 필요하다.”
이지은 투이컨설팅 수석은 ‘빅데이터 시각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강연에서 빅데이터의 ‘빅(Big)’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자체가 더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이 분석 결과를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이 비주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 즉 시각화이다. 많은 숫자(데이터)를 나열하다보면 그 숫자가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쉽게 알지 못하지만 이를 눈으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시각화를 하게 되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분석 결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시각화의 강점을 보여주는 전통적인 사례는 .1954년도 영국에서 일어난 콜레라 질병 사건. 당시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콜레라를 이길 수 있는 백신이 발견되기 30년 전이니 당연히 더 늘어날 확률이 높았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시각화다. 500명이란 사망자 숫자만 놓고 보면 의미가 없지만 어디에서 사망했는지를 지도에 그림으로 그려봤더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500이라는 숫자만 놓고보면 답이 안나오지만 그림을 그려보면 해결책이 나온다는 것.

이 수석은 시각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사람이 사고하는 과정에 빗대어 설명했다. 사고는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기억을 하게 되는데, 보이지 않으면 잊혀지게 되고 시각화를 통해 기억을 하게 되고 기억을 통해 사고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고를 위해 보조 장치가 필요한데, 지각의 특성을 고려한 비주얼라이제이션을 활용하면 효율적 사고가 가능하다.” 이 수석은 빅데이터 분석을 하는데 있어서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은 빅데이터 열전 세미나에서 발표된 것으로, 이지은 수석은 이 세션에서 시각화의 정의와 종류, 그리고 시각화를 통한 다양한 사례 등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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