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애플의 신형 12인치 맥북이 수리 용이성이 극악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아이픽싯은 레티나 맥북 2015 모델의 분해기를 공개했다.

아이픽싯은 분해 후 신형 맥북의 수리용이성을 1점으로 평가했다.

▲ 애플의 신형 12인치 맥북이 수리 용이성이 극악의 수준으로 나타났다<사진 = 아이픽싯>

애플의 최신 12인치 맥북은 인텔 코어M 프로세서와 SK하이닉스의 4GB램, 토시바 낸드 플래시 메모리, 5,263mAh 용량의 배터리로 구성됐다.

아이픽싯에 따르면 애플은 브로드컴의 터치스크린 콘트롤러를 포스터치 트래팩트로 구현했다. 노트북 본체에는 최대 10Gbps 속도를 지원하는 USB C형 단자가 있다.

아이픽싯이 신형 맥북 수리 용이성 점수를 낮게 준 이유는 펜타로브(별모양) 나사 사용과 메인보드 때문이다. 별모양 나사의 경우 전용 드라이버가 필요하고 램과 플래시 메모리는 메인모드에 납땜돼 있다. 업그레이드는 물론 수리도 불가능하다. 배터리도 본체에 강하게 접착돼 있었다.

아이픽싯은 신형 맥북의 USB C형 단자도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브래킷(지지 구조재) 아래에 있어 구분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도 보호 유리와 결합돼 교체 비용이 비싸다.

아이픽싯은 만일 신형 맥북 제품을 구매한다면 애플케어(사후지원) 서비스 가입이 필수라고 전했다.

아이픽싯은 다양한 제품을 분해해 수리 용이성에 대해 평가하는 해외 사이트다.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HTC원 M9 등을 이달 분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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