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삼성전자 ‘갤럭시S6' 시리즈 보조금(지원금)을 올렸다. 이통3사는 갤럭시S6 와 갤럭시S6 엣지에 상한선 33만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최고가 요금제 기준)을 제공하며 가입자 몰이에 나섰다.

많은 가입자가 이용하는 6만원 요금제도 지원금이 10만원 초반대까지 상향했다. 갤럭시S6 엣지 기준, 6만원대 요금제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LG유플러스로 나타났다.

▲ 사진제공 = LGU+

18일 이통3사 각 사 홈페이지 공시지원금을 비교한 결과, 갤럭시S6 엣지보다 갤럭시S6에 3~5만원 더 많은 지원금이 투입됐다. 이는 갤럭시S6 엣지가 공급량이 원활하지 않아 가입자가 주로 찾는 갤럭시S6에 지원금 액수를 더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월정액 6만9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 가격을 살펴보았다. 갤럭시S6 출고가는 32GB 85만8000원, 64GB 92만4000원이다.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100원이다.

SK텔레콤은 32GB 모델 ▲갤럭시S6, 17만1000원 ▲갤럭시S6 엣지, 12만3000원을 지원금으로 제공중이다. 64GB모델 ▲갤럭시S6, 14만3000원 ▲갤럭시S6 엣지, 11만6000원을 지원금으로 책정하고 있다. 판매가는 각각 68만7000원, 85만6000원, 78만1000원, 94만원에 형성됐다.

KT는 ‘순 완전무한51(실 월정액 5만1000원)’ 요금제가 타 사의 월정액 6만9000원 요금제와 같다. KT는 32GB 모델 ▲갤럭시S6 17만원 ▲갤럭시S6 엣지, 13만원을 지원금으로 정했다. 64GB 모델 ▲갤럭시S6, 16만5000원 ▲갤럭시S6 엣지, 12만5000원이다. 판매가는 순서대로 68만8000원, 84만9000원, 75만9000원, 95만1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32GB 모델 ▲갤럭시S6, 17만원 ▲갤럭시S6 엣지, 14만원을 지원금으로 책정했다. 64GB모델의 지원금도 동일하다. 판매가는 각각 68만8000원, 83만9000원, 65만4000원, 91만6000원이다.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판매가는 LG유플러스가 32GB, 64GB 모두 가장 저렴했다. 갤럭시S6 판매가는 32GB모델은 SK텔레콤이, 64GB모델은 LG유플러스가 낮았다. 한편,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는 KT가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단말기 유통법에 따라 지원금 공시는 변경한 뒤 최소 일주일 이상 유지된다. 이통3사가 출시된지 열흘도 채 안된 삼성 신규 단말에 이같은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갤럭시S6 판매를 계기로 침체된 이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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