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과학창의재단,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지원단, 인텔코리아는 오는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6회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인텔 ISEF)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학생들이 총 3차에 걸친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ISEF-K) 연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고등학생 대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행사인 인텔ISEF에 참가할 한국 학생 대표단은 18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글로벌 무대에서 환경·생명과학·에너지 등 전 세계 현안 문제들에 대한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ISEF-K 캠프는 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과학창의재단·국립중앙과학관 등 미래창조과학부 소속기관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제6회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전’에서 선발된 16개 팀과 한국과학기술지원단의 ‘제 12회 대한민국과학기술경진 대회(KSEF)’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이 인텔ISEF 참가를 함께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작년의 18개 팀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9개 팀 36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돼 한국 대표 학생단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 18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개최된 인텔ISEF 2015 한국 대표단 발대식’에서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컴퓨터과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환경, 공학, 에너지, 농림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거둬 한국 대표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올해 2월부터 개최된 총 두 차례의 ISEF-K 캠프를 통해 전문가 조언 및 이전 대회 참가자 선배와의 대회 경험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연구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또 4월 19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출국 전 마지막 ISEF-K 캠프를 통해 영어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등 본 대회 출전을 위한 실제적인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미래 과학을 이끌어갈 전 세계 과학 꿈나무들의 축제인 인텔 ISEF는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대회 중 하나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선발된 1,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각 참가 팀의 프로젝트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인텔 펠로우를 포함한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우승자 또는 우승팀에게는 총 5백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 및 인턴십, 미국 유수 대학 입학 시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 학생들은 인텔ISEF에서 글로벌 인재들과 경쟁하며 매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해왔다. 2008년 민족사관고 김동영 학생과 2011년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진영, 신동주 학생이 대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SIYSS 어워드를 수상하여 노벨상 시상식에 초대받기도 했다. 2014년에도 대구과학고등학교 송영운 군이 공학부문 본상 3등상(1,000달러)을, 경기고등학교 이찬 군이 특별상(1,500달러)을 수상했고, 민족사관학교 이지나 양과 제동일 군이 ‘미국미생물학회 특별상(1,750달러), ‘시그마(Sigma)Xi 특별상’(1,000 달러) 및 ‘세계경제포럼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특별상 부분에서만 3관왕을 이루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권미수 단장은 “첨단 기술과 정보 활용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시점에서 국가 ICT 발전을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육성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미래의 초연결 창조한국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인텔 ISEF를 계기로 보다 발전되고 창의적인 ICT,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한국대표 중 최연소 참가자인 이든솔 학생은“전 세계의 ICT, 과학 영재들과 직접 만나서 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고 노벨상을 수상한 석학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니 꿈만 같다”며 상기된 얼굴로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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