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견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목걸이 형태의 스마트 앱세서리 ‘펫핏(Petfit)’을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애견협회의 2014년 통계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17.9%, 개와 고양이는 570만 마리를 넘어서고 있으나, 비만율이 30%에 달해 반려동물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한 의료비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SKT

펫핏은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반려견의 운동량, 칼로리 소모량 및 수면량을 세부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반려견 웨어러블 기기(가로 세로 각각 4cm, 1.5cm)다. 무게는 500원 동전보다 가벼운 6.7g에 불과해 오랫동안 목걸이로 착용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착용 상태에서 목욕을 시킬 수 있는 생활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반려견의 주인은 기기 전면의 LED 색깔 변화를 통해 반려견의 하루 운동량을 알 수 있다. 축적된 활동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여 견종별로 적절한 활동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

특히, 반려견의 활동 패턴은 아직까지 데이터로 축적되지 못한 분야이다. 펫핏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펫핏은 특히 SK텔레콤이 주관하는 대학생, 중소기업 대상의 앱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대학생 벤처 기업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SK텔레콤이 벤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측면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펫핏은 전통적인 반려동물 산업에 ICT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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