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와 오픈, 서비스 중개 및 개발자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다."

HP가 바라보는 클라우드의 미래다. 기업의 내부 IT도 다양한 클라우드 조합을 할 수 있도록 변화가 구되고 있다. 개발자들의 확장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사용 애플리케이션의 절반 이상이 이미 오픈 환경 기반으로 넘어갔다. HP가 '하이브리드 오픈 클라우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HP가 지난 1월 출시한 '힐리온 개발 플랫폼'이 이를 대표하는 적절한 예다. 힐리온 개발 플랫폼은 클라우드 파운드리에 기반한 오픈스택 최적화 개발 환경으로, 개발자들에게 확장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개발자가 운영까지 커버할 수 있는 '데브옵스'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HP의 개발 플랫폼은 고가용성 서비스 개발을 위한 PaaS다.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도커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HP 힐리온 오픈스택과 통합되어 있다.

지원언어도 다양하다. 자바, 닷넷, 파이썬, 루비, PHP, 노드js 등의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고 MySQL, 래빗MQ, 멤캐쉬 등 여러 오픈소스 기술이 내제된 라이브러리도 지원된다.

자연스럽게 개발자는 자원관리 보다 개발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개발과 운영에 걸친 공통 플랫폼 사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린다. 코드 변경 없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간의 앱 이동도 자유롭다.

이같은 HP 힐리온 플랫폼은 오는 22일 맞춤형 클라우드 컴퓨팅을 주제로 개최되는 'IT 비전포럼' 에서 다시 한번 세부적인 소개와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HP는 이미 선두 위치에 있다. 전세계 1,9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이 HP 클라우드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 이중 포츈 100대 기업이 37%에 달한다. 힐리온 플랫폼 역시 전세계 2,000개 이상 고객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제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있다.

최근 HP 비즈니스 모델은 힐리온을 중심으로 시기적절하게 변모하고 있다. HP는 지난해 7월부터 클라우트 컴퓨팅 사업 위주로 비즈니스를 전환하면서 지금까지 주력 사업이었던 서버 및 PC 사업 빈도를 낮춰왔다.

특히 올해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접근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개발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HP 관계자는 "오픈스택 관련 투자는 HP가 규모가 가장 크다.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에 대해서도 스폰서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그야말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점프업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T비전포럼2015] 맞춤형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http://www.ittoday.co.kr/event/event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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