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수 투이컨설팅 전무는 최근 JB금융그룹의 핀테크 경진대회 설명회에서 핀테크를 5가지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을 분석해보면 로컬 특성에 맞게 서비스를 만드는 곳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글로벌 큰 기업도 있겠지만 한국형, 즉 우리나라 금융환경에 맞는 핀테크의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찬수 투이컨설팅 전무는 최근 JB금융그룹의 핀테크 경진대회 설명회에서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한국형 핀테크 기업이 나올 기회가 여전히 있다”면서 6월 중순까지 열리는 JB금융그룹의 경진대회 참가를 독려했다.

김 전무는 이 강연에서 서비스 유형을 5가지로 나눴다. (1) 돈을 쉽게 쓰게 해주는 결제/송금 서비스 (2) 돈을 잘 쓰게 해주는 금융 서비스 (3) 돈을 쉽게 잘 빌리게 도와주는 대출 서비스 (4) 돈을 잘 굴리게 돕는 자산 운용 서비스 (5) 기타(크라우드 펀딩, 인터넷 전문은행) 등으로 구분된다는 것.

김 전무는 각 유형별 대표 외국 사례를 들었는데, 첫 번째 결제/송금서비스로는 페이팔, 알리페이,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들었다. 특히 온라인 지급결제 시장에는 샤오미,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플레이어의 신규진입이 두드러지며, 트위터 창업자가 만든 온오프라인 결제와 복합판매 플랫폼인 스퀘어(Square)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을 잘 쓰게 해주는 금융서비스로는 자산관리 서비스인 민트(Mint)와 5분 이내 온라인 심리테스트 퀴즈를 풀면 이를 분석해 신용등급을 책정하는 비주얼DNA를 꼽았다. 또한 소비자의 신용카드 선택을 도와주는 서비스인 뱅크 샐러드도 주목할 만하다.

대출 서비스로는 P2P 대출 서비스인 렌딩클럽(LendingClub)이 대표적이다. 알리바바닷컴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중소기업에게 소요자금을 렌딩클럽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상호 제휴하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서비스인 온덱(ondeck)도 주목할 만하다.

자산운용 서비스로는 온라인 컴퓨터 투자자문 ‘로보 어드바이저’가 대표적이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온라인 금융자문을 해준다. 기타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로 킥스타터를 들 수 있으며,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인터넷 전문은행도 핀테크의 서비스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찬수 전무는 “지금이 4번째 산업혁명의 시대이며, 핀테크가 이 혁명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뱅크는 점점 멀어지고, 뱅킹은 점점 가까워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강연에서 핀테크의 정의와 탄생 배경을 설명했으며,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 JB금융그룹의 핀테크 경진대회는 5월 8일까지 1차 서류 마감이며, 행사 사이트(http://www.jbfg.com/JB_FFF.ac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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