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신형 12인치 맥북의 분해 리포트가 공개됐다.

20일 주요 외신은 애플 디바이스 분해 설명서를 게재하기로 이름난 아이픽스잇에 올라온 맥북 분해 리포트를 공개했다.

12인치 신형 맥북은 두께 3.5mm~13.1mm로 이전 맥북 대비 가장 얇다. 얇은 케이스에 배터리 등을 빼곡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은 애플 발표 이벤트 당시 소개된바 있다.

얇은 두께를 추구해서인지 수리 용이성은 10점 만점에 1점으로 '최악'수준 평가를 받았다. 그 이유는 배터리가 케이스에 단단히 부착되어 있으며 나사와 케이블 배선이 매우 복잡하게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부위별로 나열된 12인치 신형 맥북 분해도. 신형 맥북은 팬리스 구조로 되어 있다

전용 드라이버가 필요한 부분도 있으며 램과 플래시 메모리가 메인보드에 납땜 형태로 박혀 있다. 이 구조는 경우에 따라 수리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아이픽스잇은 해부 과정에서 배터리 커넥터가 다른 맥북과 달리 아이패드 처럼 로직 보드 아래 배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형 백북의 USB-C형 단자도 노트북 디스플레이 지지대 아래에 있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 마저도 힘들며 디스플레이도 보호 글래스와 결합되어 있어 교체 비용이 다른 제품 대비 월등히 비싸다고 어이픽스잇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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