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세종시 교육청과 SK텔레콤이 세종시 창조마을에서 스마트 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꿈나무 인재육성 교육을 선보인다.

세종시 교육청과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세종시 연동초등학교 3~6학년 총 4학급을 대상으로 정보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 계발을 위해 스마트러닝 시범사업을 운영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세종 창조마을에서 ▲스마트 로봇 ‘코딩 스쿨’ 운영 ▲세종시 교사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소프트웨어 연구학교 운영 등을 통해 ‘창조경제형’ 두뇌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SK텔레콤-세종시 교육청 스마트러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금용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왼쪽)과 박철순 SK텔레콤 Convergence사업본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창조마을에 선보이는 스마트 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스쿨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교육 방식의 하나다.

특히 스마트로봇을 활용, 로봇과 노트북을 활용해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를 쉽게 체득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프로그래밍 교육에 빠져들게 된다는 평가다. 

로봇코딩은 로봇을 활용해 문제해결 능력과 논리력 및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MIT가 레고와 함께 개발한 ‘스크래치(Scratch)’가 있으며, 최근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프랑스 등 선진 교육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종시 연동초등학교 학생들은 매주 1회 2교시에 걸쳐 학년에 따라 스마트 로봇 알버트와 아띠를 활용한 로봇 코딩 수업을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또 학교 자체 로봇 코딩 수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내 박스쿨을 활용해 세종시 초∙중등 교원 대상 로봇 코딩 교원 역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스쿨(Boxchool)은 상자(Box)와 학교(School)의 합성어로 콘테이너를 활용한 공간에 스마트러닝에 필요한 스마트로봇과 전자칠판, 노트북, 태블릿PC, 교육장 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장비를 올인원 패키지로 설치한 장비다.

SK텔레콤은 2014년 상반기 잠현 초등학교에서 사전 파일럿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교육과정에서 문제해결 능력과 끈기는 물론 창의성이 함께 발전한다는 교육 평가를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 박철순 Convergence 본부장은 “창조마을 코딩스쿨 지원을 통해 도∙농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ICT와 전통산업이 결합돼 내일의 스티브 잡스가 태어나는 토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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