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핀테크 사업본부 김상곤 본부장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텐페이는 가입자 수 6억 명이 넘는 중국 최대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자결제 전문기업”이라며 “다날은 텐페이와 제휴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중국에서 사용하던 위챗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바코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은 612만 명이다. 이들의 소비규모는 11조원이다. 대다수 요우커들은 신용카드나 환전을 통한 현금으로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요우커들이 환전을 하거나 신용카드를 이용할 필요 없이 중국에서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위챗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위챗 바코드 결제시 향후 ‘텍스 리펀드 서비스’도 적용할 예정이다. 다날은 그동안 텍스 리펀드를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불편함을 겪었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바코드 결제 이용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위챗 바코드 결제는 1차로 다날의 바통 가맹점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다날은 향후 관광객이 많은 명동일대를 비롯한 면세점과 백화점, 주요 관광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빠르게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따라 다날이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 관광지에 특화된 바코드 결제사업에도 위챗 결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다날은 텐센트와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날은 앞으로도 뱅크월렛 카카오의 바코드결제나 위챗과 같은 타사의 오프라인 결제를 다날의 인프라를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업 군과 제휴해 결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