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국 다이멘션데이타코리아 이사가 데브멘토가 주최한 산업인터넷 세미나에서 사물인터넷(IoT), 만물인터넷(IoE)에 대한 용어 정의와 더불어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 확산에 따른 데이터량의 폭증, 실시간 처리 필요성 증가, 센서 디바이스의 한계 등 7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IoT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다.”

강인국 다이멘션데이터코리아 이사는 최근 데브멘토, IoE.asia가 개최한 ‘산업인터넷 세미나’에서 ‘IoT를 위한 핵심 네트워크 구축 및 구현사례’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강 이사는 이날 강의에서 우선 인터넷, 사물인터넷, 만물인터넷, 산업인터넷이라는 용어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넷은 네트워크와 네트워크를 연결한 것, 사물인터넷은 90년대 말 RFID를 연결하려다보니 단말이나 환경이든 인터넷으로 제어를 하려다보니 탄생된 말. 사물인터넷이 산업 표준 용어인데 비해 만물인터넷은 시스코가 만들어낸 용어다. 만물인터넷에는 인간도 커뮤니케이션 범주에 포함되느냐 아니냐의 차이를 들 수 잇는데 최근에는 사물인터넷이나 만물인터넷을 거의 유사하게 쓰고 있다는 것이 강 이사의 설명이다.
산업인터넷은 사물인터넷, 만물인터넷을 산업분야에 적용해서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강인국 이사는 IoT라는 용어는 1999년에 나왔지만 개념은 80년대 인터넷 등장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자동판매기를 인터넷과 연결해 상태 감시 및 재고파악을 하자는 개념이 시작됐던 것. 이후 80년대 말에 유비쿼터스라는 컴퓨팅 용어로 발전했으며, 1999년 드디어 용어로 나오게 된 것이다.

강 이사는 IoT/IOE 활성화를 위한 7가지 고려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IoT 확산에 따른 데이터 양의 폭증을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 기존 인터넷 망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인텔리전스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두 번째는 실시간 처리 필요성이 증가한다는 것. 데이터가 추후 모아서 분석을 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필요성도 IoT 로 인해 많아진다는 것. 전문가들은 센싱 데이터 결과에 따라 즉각 반응 가능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봤다.

세 번째는 센서 디바이스의 한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센서 디바이스 외부에 컴퓨팅 자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는 이종 환경에 대한 수용성 요구 증가. 이에 따라 상이한 환경에 대한 수용성, 유용성, 확장성이 존재하는 네트워크 환경이 필요해질 전망이다.

다섯번째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한계를 들 수 있다. 분석/처리/저장 로케이션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섯 번째는 광범위한 지역으로의 확산 및 지리적인 분산이 요구된다. 이에 현장 상황에 적합한 필드 에어리어 네트워크(Field Area Network, FAN) 구성이 필요해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컨텍스트/위치 파악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엣지단에서 위치와 컨텍스트에 대한 정보 확보이 필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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