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LG전자 G4의 성능 측정을 위해 다양한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 툴로 테스트한 결과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벤치마크 결과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상대적인 성능차를 가늠해볼 수 있다. 사용자들도 퀄컴 스냅드래곤808이 탑재된 LG G4의 성능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 G4의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는 29일(현지시간) 미국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서 종합적으로 분석, 게재했다. 안투투, 벨라모 메탈, GFX벤치 T-렉스 HD, GFX벤치 멘하탄 스크린, 베이스마크 OS2 등 다양하다. 다각적인 성능 검토가 가능한 조합이다.

▲ LG전자가 29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G4를 공개했다.

LG G4는 퀄컴 스냅드래곤808이 장착됐다. ARM 코어텍스 A57 2개 코어와 A53 4개 코어가 엮인 헥사코어 프로세서다. GPU는 아드레노418이다. 20나노미터 공정 기반이다. LPDDR3 규격의 3GB 메모리가 장착됐다. 저장공간은 eMMC가 도입됐다.

경쟁작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14나노미터 공정의 엑시노스7420이 장착됐다. A57과 A53이 각각 4개씩 엮인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말리-T760 GPU가 결합됐다. LPDDR4 규격 3GB 메모리, UFS2.0 인터페이스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CPU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벨라모 메탈 및 베이스마크 OS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스냅드래곤808이 장착된 LG G4는 상위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10이 장착된 HTC 원 M9을 앞선다. 그만큼 최적화 성능을 기대할만 하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3D 성능 테스트는 안투투와 GFX벤치를 통해 분석됐다. 3D 성능은 스냅드래곤805가 장착된 갤럭시노트4보다 낮은 것으로 나왔다. 약간 아래 위치한다.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임을 감안했을 때, 플래그십 모델임을 생각했을 때 실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GPU 성능을 향상시킨 아드레노430 기반의 스냅드래곤810은 거의 두 배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 HTC 원 M9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래픽 성능은 LG G4에는 아쉬운 대목이다. 2K 해상도 IPS 퀀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지만 벤치마크 결과로는 자닌해 출시된 하이엔드 모델에 근접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줬다.

시스템 성능으로는 스냅드래곤805와 비슷한 것으로 측정됐다.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 갤럭시노트4와 흡사하다.

▲ (자료=폰아레나)

폰아레나는 결론적으로 LG전자 G4에 대해 주력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기술을 통합하는 상위 미드 레인지 스마트폰임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만약 하드웨어 스펙에 기댄다면 중국의 저렴한 제품과 하이엔드 가격대에서 갤럭시S6엣지를 고려했을 때 LG G4의 선택은 좋은 제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매력적인 디자인과 밝고 화려한 디스플레이, 카메라 촬영을 주로 하는 사용자라면 LG G4가 최적의 제안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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