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메모리 최적화해 실패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원인은 구글에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향후 마이너 업데이트를 배포,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외신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메모리 문제를 공식 인정했다고 전했다.

 

갤럭시S6 시리즈의 메모리 문제는 앞서 해외IT전문매체 삼모바일이 지적하고 나선 바 있다. 삼모바일은 갤럭시S6가 높은 사양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성능을 내지 못한다고 지목했다. 이를테면 애플리케이션이 갑작스럽게 닫히거나 멀티태스킹이 유연하게 구동되지 않는 점 등이 발생했다.

갤럭시S6의 최적화 상태가 높다는 점, 3GB LPDDR4 메모리가 글로벌 스마트폰 중 높은 하드웨어 요소로 꼽힌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발생할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 문제가 생긴 셈이다.

포브스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메모리 최적화 상태를 삼성전자가 인정하기는 했으나 근본 원인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일례로 포브스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에서 5.1.1 버전까지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버전 업그레이드를 한 이유가 메모리 누수현상을 잡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5.1.1 업그레이드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메모리 문제를 완벽하게 잡을 수는 없을 듯 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마이너 업데이트를 배포해 메모리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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