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월 발표한 윈도10 탑재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홀로렌즈'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중인 MS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15' 첫날 기조 연설에서는 홀로렌즈에서 윈도10의 스카이프와 엑스박스 게임을 시연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MS가 새로 공개한 영상에는 머리 크기에 맞게 크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HMD 하드웨어 인터페이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HMD는 다른 가상현실 디바이스와 달리 안경을 쓴 사용자도 착용이 가능하다. 무게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900g 이하인 것으로 추측된다.

홀로렌즈는 광학 프로젝션 시스템을 이용해 지연 시간이 적은 컬러 입체 홀로그램을 실제 주변 환경에 투사한다.

CPU, GPU 외에도 HPU라 불리는 홀로그래픽 프로세싱 유닛이 탑재되어 있다. 사용자는 이 HPU를 통해 사용자의 시야각도, 방향, 제스처의 의미 등을 해석한다고 한다.

지난 1월 발표 당시에는 HMD가 윈도10 출시에 맞춰 발매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의학교육, 건축, 게임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HMD가 활약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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