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애플 스마트시계 ‘워치’가 5월에도 나오질 못할 전망이다. 애플워치 스포츠와 스텐인리스 스틸 모델이 공급 난항을 겪으면서 일반 소비자들은 하반기 지나서야 제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애플워치 미국내 출하는 예상보다 한 달 더 늦은 6월 이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출하가 지연되는 모델은 42mm 프레임의 애플워치스포츠와 스테인레스스틸이다. 워치 가격은 349달러(한화 약 37만원)부터 책정된다.

▲ 애플워치

애플워치는 지난달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일본, 독일, 영국 등에서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애플워치 내부의 핵심 부품인 ‘탭틱 엔진’에서 불량이 발생해, 애플이 해당 제품을 모두 수거했다. 남은 공급량은 일본 협력사가 모두 떠안았다.

한편, 이같은 상황에서도 애플은 오는 8일부터 2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워치 선주문을 받는다. 2차 출시국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포함됐으나 나머지 국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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