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 두 번째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삼성 Z1의 안착으로 빠른 시일 내에 후속작을 낼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5일 해외IT전문사이트 타이젠익스퍼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 Z2’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을 게재했다. 삼성Z2는 올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 삼성 Z2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 (사진=타이젠익스퍼츠)

앞서 출시된 삼성 Z1은 타이젠 운영체제를 적용한 첫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부팅 속도와 앱 실행 속도도 빠르고, 인터넷 성능도 개선해 웹페이지를 빠르게 불러와 데이터 사용량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삼성전자는 첫 타이젠폰의 성공을 위해 인도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현지 특화 콘텐츠를 제공했다. 음악과 영화, 동영상, 모바일TV, 라디오 등 다양한 영역의 무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했다. 70여개 라이브 TV 채널과 23만개 이상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클럽 삼성'을 비롯해 TV, 영화,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이 박스'등을 선보였다.

가격도 10만 원 이하로 저렴한 편이다. 인도에서 1개월만에 10만 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인도에 이어 출시된 방글라데시에서는 시작부터 약 2만 여명이 ‘삼성 Z1’을 선택했다.

▲ 첫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 Z1

삼성 Z2는 삼성 Z1보다 하드웨어 성능이 올라간다. 960x54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1GB 메모리, 32비트 모바일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다. 삼성 SUHD TV UI와 흡사한 새로운 타이젠 3.0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다.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유연성은 그대로다. 2000mAh 배터리 사용량을 갖췄다.

타이젠익스퍼츠는 좀 더 나은 하드웨어를 원하는, Z1보다 Z2를 선호하는 러시아와 중국, 한국등의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은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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