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갑작스럽게 숨진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남편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최고영영자(CEO)의 사망원인이 밝혀졌다. 운동 중 넘어져 머리를 세게 부딪혀 이에 따른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골드버그는 지난달 30일 가족과 함께 방문한 멕시코 휴양지 푸에르토야르타의 ‘포 시즌스 리조트 푼타 미타’ 리조트 헬스장에서 사망했다. 발경 당시 골드버그 옆에는 피가 흥건하게 괴어 있었다.

머리 뒷부분에 크게 부딪힌 상처가 있는 것으로 보아, 멕시코 당국은 골드버그가 트레드밀을 이용하다 미끄러져 기계에 머리를 부딪힌 이후 과다 출혈로 저혈량성 쇼크사를 당한 것으로 밝혔다.

▲ 골드버그(왼쪽)와 샌드버그 (사진 출처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골드버그는 발견 당시 살아있었지만, 누에보바야르타의 병원에서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버그의 가족은 다음날인 2일 오전 항공편으로 미국으로 귀국했다. 그의 가족은 5일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대에서 장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샌드버그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골드버그는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서베이몽키 CEO에 재직했었다. 골드버그는 10여명 직원에 남짓하던 서베이몽키를 450명의 인력이 넘는 큰 업체로 성장시키면서 능력을 입증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말 기업가치를 20억달러로 평가받고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는데 성공한다.

특히, 골드버그는 직장내 양성평등에 힘써왔다. 샌드버그는 자신의 자서전 ‘린 인’에서 “나의 커리어와 결혼은 매우 밀접하게 엮어 있다”며 “남편은 진정한 파트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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