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존 챔버스 시스코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7월 퇴임한다. 후임은 척 로빈스 수석부사장이 CEO로 취임하게 된다.

5일 시스코는 오는 7월 26일 척 로빈스 국제 사업 담당 수석 부사장이 CEO 자리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년간 CEO를 지낸 존 챔버스는 회장자리에 오른다.

로빈스 수석 부사장은 존 챔버스 CEO의 오른팔로 알려진 인물로, 엔터프라이즈 전략 수립과 기업 인수에 공헌해왔다.

5일 퇴임 발표와 함께 공식 대담중인 존 챔버스 시스코 CEO(위)와 척 로빈스 시스코 수석 부사장(아래)<사진=시스코>

챔버스 CEO는 발표문을 통해 "현재 기업이 변화하는 속도는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며 "기업의 디지털화와 시스코의 역할도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챔버스 CEO는 "척 로빈스가 시스코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전략을 실행하는 통합 에코 시스템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존 챔버스가 현역에서 물러나면서 향후 시스코의 행보에 대해서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척 로빈스는 지난 1997년 시스코에 입사한 뒤 현재 국제 사업 담당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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