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애플 아이폰6S 조기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애플전문 애널리스트를 통해 8월 출시가 예견됐지만 조기 출시가 애플에게 별 이득을 주지 못한다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9월 출시될 것이라 예견했다.

22일 미국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KGI증권 밍-치 쿼 애널리스트가 주장한 애플 아이폰6S 조기출시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밍-치 쿼는 애플 아이폰6S가 시기를 앞당겨 8월에 공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아이폰 발표 시 6월과 9월을 선호했다는 전례를 들어 8월 출시설을 일축했다. 6월은 애플세계개발자대회 WWDC가 열리는 때다. 초반 아이폰은 이날 공개된 바 있다.

아이폰3GS는 2009년 6월 8일, 아이폰4도 2010년 6월 8일 공개됐다. 9월은 이후 아이폰의 공개 시기다. 아이폰4S만이 시일을 조금 넘긴 2011년 10월 4일 출시됐으며, 아이폰5는 2012년 9월 12일, 아이폰5S는 2013년 9월 10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지난해 9월 19일 공개됐다.

 

두 번째로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의 조기 출시를 통해 애플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분기 실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정도로 제한했다.

마지막으로 밍-치 쿼 애널리스트의 제품 공개 예상일이 그간 정확하지 않았다는 게 애플인사이더의 주장이다. 예를 들어 밍-치 쿼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 출시일은 지난 3월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 애플워치는 4월에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의 미래 제품 계획을 예측하거나 실적 예상에는 강한 반면, 제품 출시 날짜와 실제 판매 시기는 자주 놓쳤다는 설명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6S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4.7인치와 5.5인치 화면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치와 블루투스 스타일러스 도입, USB-C포트 적용 및 NFC 장착 등이 예상되는 스펙이다. 오는 4분기에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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