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이달 단 한대의 신규 스마트폰도 출시되지 않은 가운데, 6월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급형 또는 하이엔드 제품의 변종 모델들이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산폰 도입 여부는 불투명하다.

22일 업계관계자는 “지난해는 이달이 성수기로 분류됐으나, 올해는 4월 이후로 폰시장 자체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라며, “이통사 입장에서도 신규폰 유입이 없기 때문에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도 내달에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중보급형 모델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가 공개한 G4 패밀리 라인업 (사진=LG전자)

내달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은 LG전자의 ‘G4c’와 삼성전자 갤럭시S6 액티브, 갤럭시A8 정도가 꼽힌다.

이 중 ‘G4c’는 이미 공개됐다. 내달부터 유럽과 아시아, 중동아프리카를 겨냥해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지만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함께 공개된 ‘G4 스타일러스’는 지난 4월 KT를 통해 ‘G스타일로’라는 이름으로 이미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된 바 있다.

LG G4c는 G시리즈 변종 모델인 ‘미니’ 계열 제품이다. ‘미니’에서 ‘콤팩트(Compect)’로 명칭만 변경됐다. 모체인 G4대비 하드웨어 스펙이 소폭 내려가고 화면 크기도 작아졌다.

5인치 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 800만 화소 후면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배치했다. 전면은 G4와 마찬가지로 3000R 곡률을 적용했다. 1GB 메모리와 8GB 저장공간을 갖췄다. 구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기반으로 샤이니 골드와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등 3종의 색상으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6 액티브’와 ‘갤럭시A8’은 정식 공개되지 않은 모델이지만 외신 및 업계를 통해 관련 소식이 끊이지 않는 제품들이다.

삼성전자의 ‘액티브’ 모델은 전략 모델에 방수방진 기능을 더한 스마트폰이다. 지난 2013년 4월 공개된 ‘갤럭시S4’를 모체로 같은해 6월 첫 모델인 ‘갤럭시S4 액티브’가 공개됐다. 국내에도 정식 출시됐다. 차기작인 ‘갤럭시S5 액티브’는 갤럭시S5가 방수방진 기능을 갖춤으로써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갤럭시S6 액티브는 모체인 갤럭시S6에 방수방진 기능이 빠지면서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5.1인치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삼성 엑시노스7420, 16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과 착탈식 배터리 방식 여부는 의견이 엇갈린다. 갤럭시S6에는 빠져 있는 기능들이다.

빠르면 이달 중 미국 이통사 AT&T를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8’은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모델이다. 벤치마크 툴을 통해 포착됐다. 퀄컴 스냅드래곤615를 기반으로 2GB 메모리, 16GB 저장공간을 갖췄다.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가 배치된다. 5.5인치 1920x1080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나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동일 라인업인 ‘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지난 1월 국내 출시됐다.

한편, 지난해 6월 삼성전자는 대화면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W’와 광대역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S5 광대역LTE-A’ 스마트폰을 내놨다. LG전자는 5월 G3를 내놓은 이후 6월 별다른 신제품없이, 7월부터 G3 비트오와 G3 캣.6 등을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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