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최근 이동통신3사에서 월 2만원대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나오면서 저렴한 요금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통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월 2만9900원에 음성통화 무제한, 데이터 300MB를 제공한다. 음성은 적게 쓰는 대신 데이터 제공량을 좀 더 많이 사용하고 싶다면 알뜰폰 2만원대 요금제로 눈을 돌려보자.

20여개의 알뜰폰 업체가 LTE 정액 요금제와 LTE 유심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LTE 요금제 구성은 3G와 달리 각 이동통신망을 쓰는 업체끼리 동일하다. 편의상 이통3사 자회사 알뜰폰 업체의 2만원대의 요금제로 소개한다.

▲ 알뜰폰 허브 사이트 홈페이지

저렴한 가격으로 요금제를 이용하려면 유심 요금제를 추천한다. 해당 요금제는 약정이 끝난 구형폰에 유심을 끼워 가입할 수 있다. 가장 낮은 가격은 CJ헬로비전의 ‘헬로 LTE 17' 요금제이다. 월정액 1만7000원에 음성 50분, 데이터 100MB를 제공하고 있다.

유심 요금제로는 KT M모바일의 ‘LTE유심 18’이다. 월정액 1만8000원에 음성 130분(망내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 750MB를 제공한다. 위의 요금제 모두 타 경쟁사 알뜰폰 업체에는 없는 요금제이다.

가장 높은 가격은 유심 요금제로는 2만6000원, 월정액 요금제는 2만9000원이다. 유심요금제는 ▲SK텔링크 ‘싸게 쓰는 LTE 유심 25(음성 18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6GB)’ ▲KT M모바일 'LTE 유심 26(음성 2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2.5GB)' ▲미디어로그 '망내 유심 LTE 21(음성 140분/망내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 2.1GB)'이다.

월정액 요금제로는 ▲아이즈비전 ‘LTE29(SKT망, 음성 60분, 메시지 200건, 데이터 500MB)' ▲KT M모바일의 ’M LTE 29(음성 60분, 문자 무제한, 데이터 300MB)'가 있다. 지금까지의 요금제로 결론을 내면 2만9000원 요금제에서 최대 음성 250분, 데이터 2.5GB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단, 부가세는 별도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가 망 도매대가(망 이용대가)를 인하하면서, 1만원대의 저렴한 요금제가 나올 전망이다. 미래부는 지난 21일 망 도매대가를 음성 39.33원에서 35.37원, 데이터 1MB당 9.64원에서 6.62원으로 낮춘 바 있다.

이번 인하로 음성 분당 108원, 데이터 1MB당 51.2원보다 각각 67.2%, 87%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를 적용하면 1MB는 6.62원, 100MB는 662원, 1GB는 약 6662원에 불과하다. 데이터 1GB에 적정 음성 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도 선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알뜰폰 업체들이 1만원대 요금제를 내놓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으며, 1~2개월 이후 해당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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