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애플이 새로운 맥북과 애플워치 업데이트 등 오는 6월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대회에 앞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4일 미국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새로운 15인치 맥북 프로와 애플의 최초 펌웨어 업데이트 버전 발표 및 GPS 관련 벤처업체 인수 등 애플세계개발자대회에 앞서 재정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애프른 GPS관련 기업인 코히어런트내비게이션을 인수했다. 인수가 정확하게 언제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코히어런트내비게이션 CEO인 풀 레고가 지난 1월 애플의 맵 팀에 합류했다는 링크드인 게시물 정황상 올해 상반기 인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 (사진=애플인사이더)

코히어런트 내비게이션은 정밀한 내비게이션 관련 서비스를 개발 중인 상황에서 애플에 인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히어런트는 스탠포드와 코넬대 출신들이 지난 2008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구글맵에 대항해 론칭한 애플맵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이 TV 부문에서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 지적한 주요 외신들의 예견과는 달리 알려지지 않은 작업을 서두르고 있음이 포착됐다. 소문에 따르면 4K해상도와 페이스타임 지원, 레이저 기반의 투명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시리와 앱스토어 등을 애플TV셋톱박스 뒤에 실어낼 것으로 보인다.

15인치 맥북 프로는 12인치 맥북에 이어 애플의 새로운 트랙패드가 적용된 모델이다. 포스터치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인사이터는 쿼드코어 인텔 브로드웰 칩의 부족으로 인해 인텔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업그레이드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첫 애플워치 업데이트 버전은 1.0.1로 타사 응용프로그램의 성능 및 추적 거리, 칼로리 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버그들을 해결했다. 포르투칼어와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태국어, 브라질 등 새로운 언어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가 있다. 심장 박동 추적과 관련한 버그 등도 정상 작동하게끔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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