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2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창업교육센터와 함께 '우체국을 통한 대학생 창업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지난 1월 개최한 우체국 투자설명회(IR)의 후속조치로 미래 기업가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체국의 온오프라인 자원을 대학생 창업지원에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민대학교, 삼육대학교 등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의 창업동아리를 중심으로 15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설명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우체국 보유자원을 활용한 창업지원 방향이 소개됐고, 이어서 ETRI․KISDI 연구원, 교수․학생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 우체국을 통한 대학생 창업지원 설명회에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 2 차관(앞줄 왼쪽)과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앞줄 가운데)이 설명회 책자를 보고 있다.

토론에서는 전국의 3,500여개 우체국, 전 세계 140여개 국가와 연결된 우체국 네트워크와 4만여 숙련인력, 매일 우체국을 찾아오는 100만 여명의 고객자원 등이 재조명되면서 대학생 창업과의 연계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대학생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며, 창업을 통해 원대한 꿈을 키우고 이루어나가는데우체국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본은 미래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더불어 민간 벤처캐피탈 투자조합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대학생들이 제안한 우수사업에 대해서는 우체국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아울러 창업기업이 제작한 제품을 우체국쇼핑, 우체국 창구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대행함으로써 홍보 및 판로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본은 대한민국 최고․최대의 물류네트워크 기업으로서 미래기업가인 대학생들의 창업 플랫폼이 돼 창조경제, 정부3.0을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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