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짜 백수오 사태와 관련해 국순당 직격탄을 맞았다. 전통주 제조업체인 이 회사의 대표제품 '백세주'에서 가짜 백수오로 알려진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오후 2시경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성제품과 주류 제품으로 신고된 300개사 721개 제품 중, 현재 유통 중인 128개사 207개 제품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특히 국순당 백세주의 원료 시료 2건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면서, 식약처는 국순당에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순당의 주가는 하락했다. 국순당 주가는 전일종가 대비 14.9% 떨어진 6.510원으로 마감됐다.

▲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국순당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네이버 증권)

이에 국순당은 이번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원료 사용 제품뿐만 아니라 백세주, 백세주 클래식, 강장 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백세주 전부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국순당 측은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가 어떻게 섞여 들어갔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세주에 백수오 들어가는거 알고 마시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국순당 하한가 직행", "내츄럴엔도텍 불똥이 국순당으로 튀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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