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26일 미국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칩 사이즈 및 전력 소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10나노미터 공정의 칩 생산을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것이라 전했다.

새로운 10나노미터 공정 칩은 올해 상용화된 14나노미터 공정의 엑시노스7420과 같이 핀펫 공정 기술을 사용한다. 엑시노스7420은 세계 최초로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모바일 프로세서다.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최고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삼성전자가 10나노미터 기반의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양산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함을 알 수 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10나노미터 공정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2016년 하반기 또는 2017년 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는 2017년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한 A프로세서를 생산할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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