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27일 월드IT쇼가 개막했다. 초연결사회를 한 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기회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국내 중소 규모의 ICT 전시회들을 통합하여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한 ICT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ICT 관련 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혁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ICT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월드IT쇼(WIS) 2015는 ’커넥트 에브리싱(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 A, B, C홀에서 개최된다.

▲ WIS2015가 개막했다. 사진은 삼성 부스에서 기어VR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이번 전시회는 사물인터넷 등 2015년에 새롭게 주목 받는 ICT 분야 제품 및 서비스 등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돕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기업에서 스타트업까지 국내외 주요 ICT 업체 421개사가 참가, 1,421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 중 한국잔자통신연구원(ETRI)는 기업이 곧바로 사업화 가능한 최신 ICT 8개 기술과 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한 제품 4개 등 우수 성과물을 기업과 공동으로 전시한다. 29일에는 ETRI 주최로 국내외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초청하는‘Tech+Biz’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A Bridge to Tomorrow)’를 주제로 5G 시대를 선도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직접 시연한다.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업/다운로드가 가능한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이라는 새로운 5G 주파수 복합 기술을 미국 쿠무 네트웍스와 함께 공공 장소에서 선보인다. KT는 출입솔루션, 5G, 사물인터넷(IoT), 기가토피아 등 총 4개의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해 관람객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 등 최신 스마트폰과 타이젠 운영체제를 적용한 스마트TV와 SUHD TV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LG전자는 LG 울트라 올레드TV와, 슈퍼 UHD TV, G4와 변종모델, 워치 어베인 등을 진열한다.

한편, 올해 행사는 행사 주제인 커넥트 에브리싱에 맞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된 초연결세상을 구현하는 ICT기술과 서비스들을 다양한 참가기업들이 선보이며, 금융과 IT가 결합한 핀테크, 드론, 웨어러블 신제품 등 최신 IT트렌드들과 서비스도 접할 수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은 비즈니스데이로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원활한 상담 및 교류를 위해 고등학생 이하의 학생 및 어린이들은 방문이 제한된다. 대신 퍼블릭데이인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든 일반인 관람객들이 입장 가능하다. 관람요금은 1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월드IT쇼 홈페이지(www.worlditshow.co.kr)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14년 월드IT쇼는 ITU전권회의 동시행사로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403개사, 1,203부스 규모로 치러졌으며, 5억500만 달러 상담금액과 계약 예정금액 포함 1억8,000만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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