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지원하는 11개 유망 중소 벤처기업들이 월드IT쇼에 등장,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성남의 유망 11개 중소 벤처기업들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린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박람회 월드IT쇼 WIS 2015에 참가, 각자 자신의 신제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재단은 지난해 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벤처 클라스터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성남 재단의 지원을 받은 성남 내 11개 중소 벤처들은 올해 WIS2015에 참가해 전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팜시스, 전자리듬악기 ‘리듬보이’

■ 팜시스, 전자리듬악기 ‘리듬보이’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과 같은 리듬악기 소리가 들린다. 1인 기업 팜시스(대표 박종섭)에서 개발한 ‘리듬보이'가 내는 소리다. 50가지 악기소리를 고를 수 있고 한번에 4가지 소리를 동시에 낼 수 있다. 리듬악기가 전자악기 형태로 출시된 것은 리듬보이가 최초다.

박 대표가 전자 리듬 악기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8년 전이다. 당시에도 유사 제품을 출시했었지만 디자인을 비롯해 리듬감이 정확하지 않아 시장에서의 피드백은 좋지 않았다.

리듬보이가 소리를 내는 원리는 내부 가속도 센서가 내장된 전용 소프트웨어(SW)와 연동해 흔들림을 실시간 분석한다. 파형 분석을 통해서 타격인지 휘두르는 형태인지를 분석하게 된다. 분석된 파형에 따라 그에 맞는 소리가 나오는 방식이다.

▲ 에이투유(A2U)정보통신, IoT 근거리 무선통신 SoC

■ 에이투유(A2U)정보통신, IoT 근거리 무선통신 SoC
국내 무선통신칩 팹리스 기업 에이투유정보통신(대표 정성현)이 사물인터넷(IoT)용 근거리 무선통신 시스텝온칩(SoC)을 상용화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에이투유정보통신은 6년간 무선통신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동안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과 모뎀 기술, 반도체 칩 등을 활용한 IoT 사업에 주력해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력연구원(KEPRI),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공공기관 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1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통신이 가능한 무선통신 칩셋을 개발하게 됐다. 칩셋을 활용해 전기와 수도, 가스 등의 검침과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홈, 스마트 빌딩 매니지먼트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 에프원(F1)미디어는 블루투스로 IoT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 에프원(F1)미디어, 블루투스로 IoT 시장 겨냥
에프원미디어(정동익 대표)는 블루투스 분야에서 큰 모험 없이 안정적으로 흔들림 없이 성장해왔다. 13년간 이직자가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직원들의 회사사랑을 알 수 있다.

에프원미디어는 지금까지 블투투스를 활용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고 차량용 블루투스 모듈을 자동차 제조사에 납품해왔다. 올해부터는 사물인터넷(IoT)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IoT 분야에서 실제 상품화와 비즈니스에서 제 역할을 하려면 전송에 필요한 말단 역할이 중요하다. 에프원미디어는 지금껏 축적해온 블루투스 기술로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온도 및 습도, 자이로센서, 블루투스 모듈이 결합된 통합 모듈을 개발해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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