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 국내 선불카드사와 VAN(밴)사 등 지불결제시장 주요 사업자들이 ‘NFC 유통 결제단말기 거래 표준가이드 수립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이비카드 본사 사옥에서 열린 이날 발족식에는 한국스마트카드와 이비카드, 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 등 주요 선불카드사 및 나이스정보통신, 스마트로, 퍼스트데이터코리아, 한국사이버결제, 한국정보통신 등 밴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NFC거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국 IT리서치 전문기업 가트너가 전망한 2017년 모바일결제시장의 규모는 730조원. 이처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 선불카드사와 밴사들은 국내 모바일결제시장의 결제방식은 혼재돼 있고 단말기거래에 대한 표준가이드조차 마련되지 않아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거래표준의 부재는 고객 수 부족과 고객 불편을 초래해 NFC인프라가 확산되는 데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주요 사업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NFC 유통결제단말기 거래 표준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향후 결제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NFC방식의 단말기 표준거래프로세스 수립 및 시장적용, NFC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 수립 및 지원, 협의체가 수립한 NFC거래표준의 국내표준화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NFC 유통 결제단말기 거래 표준가이드가 수립되면 사업자는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모바일결제시장이 확대되고 핀테크 산업이 보다 활성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