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기성 기자] 애플이 실상을 바탕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전문기업을 인수했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 외신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증강현실 관련 스타트업인 메타이오(Metaio)를 인수한 사실을 서면을 통해 직접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기업 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통해 애플이 지난 21일 이 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매체는 애플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으나 “애플은 회사를 수시로 인수하며, 일반적으로 우리의 인수 목적이나 계획을 밝히지 않는다”라고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 메타이오의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한 페라리(사진=유튜브 캡쳐)

메타이토의 증강현실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15만명 가량의 고객 및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자동차 회사 페라리의 판촉용으로 활용됐으며, 지금은 없어진 베를린 장벽을 재현한 ‘베를린 장벽 앱’에도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 메타이오의 홈페이지에는 더 이상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기존 사용자들은 올해 12월 15일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을 통한 고객지원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애플의 메타이오 인수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양산해내려는 목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신들은 애플이 올해 초 취득한 VR헤드셋 특허에 이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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