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구글의 신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에 마이크로5핀 USB 포트 대신 USB 타입C 포트가 적용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넥서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표준 모델이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다. 구글은 올해 내놓은 크롬북에 USB 타입C를 배치하기도 했다.

28일 미국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구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 ‘구글I/O’를 통해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 (사진=구글)

사진은 스마트폰의 하단 포트 부분을 강조하고 있으며, 케이블을 연결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스마트폰에 주로 쓰였던 마이크로5핀 포트 대신 USB 타입C 포트와 케이블로 대체됐다. 폰아레나는 사진 속 단말이 차기 ‘넥서스’일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USB 타입C는 USB 3.1 표준과 함께 사용된다. 앞뒤 구분이 없는 리버시블 타입이다. USB3.0 대비 2배 빠른 10Gbps 속도를 낼 수 있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 주변기기 연결까지 모두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미러링 또한 할 수 있다.

USB 타입C는 애플의 12인치 맥북과 구글 크롬북에 적용됐다. 앞서 노키아 태블릿 N1에도 도입된 바 있다.

한편, USB 타입C를 지원하는 액세서리는 많지 않다. 이전 포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변환용 어댑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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